총사업비 6633억 ‘울릉도 공항’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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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633억 ‘울릉도 공항’을 잡아라
  • 오세원
  • 승인 2019.05.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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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총사업비 최종 확보…이달 3일 ‘기술제안입찰방식’ 발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총사업비 6633억원 투입되는 ‘울릉도 공항 건설사업’이 곧 발주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울릉공항 건설사업’ 총사업비가 이달 1일 최종 확보됨에 따라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오는 3일 발주요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

그간,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발주되었으나 울릉도의 특수성 등으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2017년 기본설계를 진행하면서 지질조사 및 수심측량을 실시하고, 그 결과 사업부지 주위 양질의 암석 부족과 해상 매립구간 수심 증가 등으로 사업비의 대폭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 변경, 활주로 방향 일부 조정 등 절감방안을 마련해 기재부에 총사업비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기재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시행해 최종적으로 총사업비가 확정했다.

또한, 포항~울릉 항로 신설을 위해 군 등 관계기관과 실무전담반 회의를 지속 실시해 협의점을 도출했고 지난 4월초 공역위원회에서 항로 신설이 최종 의결됐다.

김용석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사업추진의 선결과제인 총사업비 확보 문제와 항로 신설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이달 초 입찰공고가 시작되고 이후 사업자 선정,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도입한 기술제안입찰방식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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