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號’ 철도시설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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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號’ 철도시설公,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 ‘광폭 행보’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9.04.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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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대통령 예방 등 고위인사 면담 통한 한국~몽골 간 협력 토대 마련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공단)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을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구현을 준비하기 위한 첫 행보로 몽골과 러시아를 방문해 고위인사와 광범위한 면담 등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우선, 첫 방문국인 몽골에서는 지난 20일 바툴가 대통령을 예방해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바 있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의 구상을 적극 설명하고, 바툴가 대통령으로부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확인했다.

이어 22일 엥크 암갈란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등을 면담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뿐만 아니라 양국의 철도발전을 위한 실천적 의지를 담은 ‘실무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날 몽골철도공사와 양국 철도분야 교류협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양 기관은 ▲2010년 확정된 몽골철도건설계획(총연장 5600km)에 대해 신설노선 시공 및 협력 ▲철도기술과 인력 교류 및 흔련 등에 관한 사항을 합의했다.

몽골정부 측이 지난 10일 연내 착공계획을 발표한 남부 최대광산지역을 연결하는 타반톨고이∼가ㆍ슈하이트 구간(247km) 및 타반톨고이∼준바얀 구간(414.6km)의 철도사업에 공단이 시공 및 기술자문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또한, 오는 6월경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철도학교’를 개최해 이를 통해 현지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발주처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몽골의 TMGR과 러시아 TSR 구간을 시승하고 블라디보스톡 및 국제물류집산지인 핫산을 거쳐 오는 26일 귀국 예정인 김상균 공단 이사장은 “유라시아 대륙 심장부에 위치한 몽골은 우리 정부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광범위한 철도교류협력회의 등을 통해 양 국가의 철도 발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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