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50% 감면 등 전국적인 모금운동도 전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지난 12일 협회 임원들과 속초 고성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건축사의 역할과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해 갑작스런 화마로 주거를 상실한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건축사협회는 전국 시도회장 회의 및 회장단 회의를 통해 전국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도 건축사회는 긴급 이사회를 통해 “갑작스런 화마로 주거를 상실한 이재민들의 재기를 위해 피해 주택의 설계 및 감리비의 50% 감면은 물론, 성금기탁, 시설물 안전점검 등 건축사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재건축이 필요한 피해주택은 강원도 4개 시군에만 500여동으로, 주택 가구당 설계비 및 감리비 감면액은 약 300만원(50% 감면)으로 전체 규모는 15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건축사협회는 계획 설계부터 준공업무 처리까지 업무전체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건축사협회측은 “전국의 건축사들이 앞장서 재기에 필요한 업무지원은 물론, 전국적인 성금 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이번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의 재기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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