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문건설업 수주액 5조3620억…전월比 92.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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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문건설업 수주액 5조3620억…전월比 92.7% 수준
  • 오세원
  • 승인 2019.03.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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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硏, ‘2월 수주실적・3월 경기전망’ 담은 경기동향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올 2월 전문건설업 수주액은 5조3620억원으로 전월대비 92.7% 수준에 머물렀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서명교)은 20일 전문건설공사 2월 수주실적과 3월 경기전망을 담은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2월의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약 103%, 전월대비 약 92.7% 수준인 5조362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과 동일하게 지난해 12월의 종합건설업 수주증가 등이 전문건설공사 수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주요 업종별로는 증감에 따른 편차를 보였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80.6% 수준인 1조4890억원 규모로,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98.7% 규모인 3조9320억원으로 추정됐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시 SOC관련 예산이 늘어날 가능성과 주요 건설산업의 사업추진을 가속화하려는 시도 등이 얼마만큼 현실화되느냐가 건설산업의 장기업황 판단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

전월 및 전년 동월의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은 전문업종별 추정 수주실적의 원자료인 전문건설공사 보증실적집계의 변동에 따라 지난 12월의 추정 공사수주액을 일부 수정한 뒤 2월에 추정된 1월 공사수주액과의 변동폭을 비교한 결과이다.

한편 2019년 3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53.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86.4로 전망됐다. 비록 지난 2월의 주택분양실적이 다소 미진한 등의 불안요인도 있지만, 정부의 추경편성 및 주요 건설사업의 조기착공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면 장기적인 건설업황은 일정수준을 유지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업계는 3월의 기본형 건축비 조정과 분양가 인상을 감안해 건설사들이 2월의 분양불량을 3~4월로 이월한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주요 선행지표들이 지난 해 감소한 것과 함께 부동산 규제 등의 요인으로 인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내외의 다수 의견이기도 하다.

최근 IMF가 제시한 한국의 추경규모는 약 9조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서는 다음 추경에 노후인프라 투자와 SOC투자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주요 업무 추진계획은 대규모 SOC사업과 생활SOC 등의 추진을 가속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최근 대두되는 SOC예산의 증액논의 등은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이들이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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