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전자IT 업계와 손잡았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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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전자IT 업계와 손잡았다 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9.01.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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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플랫폼 연계 ‘토탈 스마트홈’ 구현…하반기 분양 모델하우스부터 적용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중학생 딸을 둔 워킹맘 김씨는 걱정이다. 오후 늦게 시작된 회사 회의가 길어져 퇴근이 늦을 것 같기 때문이다. 딸에게는 학원으로 데리러 가지 못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따라 유난히 추운 날씨. 어둡고 한기(寒氣) 가득한 집에 혼자 들어갈 딸을 걱정하며 김씨는 상상해 본다.”

“아이가 집에 들어갔을 때 거실에 밝은 조명이 켜져 있고 학업에 지친 심신을 위로해 주는 음악이 흘러 나오며, 따스한 실내온도가 맞춰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에 미처 못한 청소, 빨래도 버튼 하나로 마칠 수 있다면…”

이 같은 상상이 곧 일상화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이 삼성전자, 포스코ICT와 함께 각 사의 IoT 플랫폼을 연계해 토탈 스마트홈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건설과 삼성전자 각 사의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내 버튼 하나로 더샵 아파트내 조명, 가스, 난방 등과 같은 홈IoT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TV, 로봇청소기, 세탁기 등의 스마트 가전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게 돼 워킹맘 김씨의 걱정이 바로 해소된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자사 IoT플랫폼인 ‘더샵 Cloud’를 업그레이드하고, 삼성전자는 SmartThings로 명명된 최적화된 스마트가전 운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양사의 플랫폼을 연계하는 IoT 시스템은 포스코ICT가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토탈 스마트홈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분양하는 ‘더샵’ 공동주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 음성인식이 가능한 스마트홈 서비스에 삼성전자 SmartThings 가 결합됨으로써, 고객들이 한층 더 여유롭고 스마트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며 “향후 입주고객의 반복되는 생활패턴과 집안 상태를 빅데이터화해, 더샵 아파트가 최적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먼저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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