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임대단지內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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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단지內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 오세원
  • 승인 2019.01.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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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 2곳 시범단지 개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단지 內 사회적 협동조합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 시범단지 2곳을 개소한다.

지난 18일에 1호점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가 개소했고, 2호점인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오는 24일 개소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창원봉림2단지에는 주민공동체 ‘한들산들 마을학교’가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마을학교는 창원 봉림동 학생들의 자치동아리 활동과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탐험대 활동 등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

지난 18일 창원시 봉림휴먼시아2단지에서 개최된 사회적협동조합 개소식에서 이순자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제공=LH

고양일산1단지는 ‘하늘벗 도서관’이 2009년부터 임차인대표회의 주도로 개관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작은 도서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 곳은 마을 청소년이 재능기부를 통해 방과 후 어린이 돌봄활동을 지원하는 자원봉사 동아리 ‘청동기’와 아파트 내 나무도감을 직접 그리는 숲동아리 ‘하나들나’를 추진 중이다.

이들 2개 단지는 LH의 지원으로 (사)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LH는 최근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서 이웃 간의 유대관계가 단절된 상황에서 ‘LH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교육, 육아 등 문제를 해결하고, 단절된 유대관계가 이어져 이번 사업이 주민자치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2개 시범단지 운영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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