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어린이보호…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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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어린이보호…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무용지물’
  • 오세원
  • 승인 2018.10.2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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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일 의원,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443건 발생…916명 사상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서울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최근 5년간 총 443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이 최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443건 발생했다. 사상자는 사망6명, 부상912명 등 모두 916명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80건(사망 1명·부상 158명) ▲2014년, 96건(사망 1명·부상 200명) ▲2015년, 90건(사망 1명·부상 180명) ▲2016년 96건(사망 2명·부상202명) ▲2017년 81건(사망 1명·부상170명)으로 연평균 88.6건이 발생했다.

자치구별로는 ▲구로구 41건 ▲은평구 37건 ▲성북구 33건 ▲도봉구 27건 순이었다. 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한 구는 ▲중구로 5년간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은 총 1733곳이 지정되었으며 노원구 115곳, 양천구 107곳, 성북구 104곳, 강남구 103곳 순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지정개소가 65개에 불과한 구로구에서 사고발생 건수가 높은 이유에 대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개소에 비례해 사고 발생이 많은 것”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윤 의원 측이 확인결과 구로구 내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개소는 25개 자치구 중 14번째에 불과했다.

윤영일 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아이들인 만큼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원인파악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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