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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미 개척국가 투르크메니스탄서 새 역사 썼다

기사승인 2018.10.18  14: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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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상사와 컨소시엄 구성 3.4兆 규모 초대형 석유화학플랜트 무결점 완성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착공부터 준공까지 세 차례 방문하며 국가적 관심 속에 진행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준 현대엔지니어링에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 -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니 무척 자랑스럽다.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정세균 전 국회의장.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미 개척국가인자 중앙아시아의 자원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사에 큰 획을 그었다.

   
▲ 준공식장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앞줄 가운데),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 송치호 LG상사 사장(앞줄 오른쪽 첫번째)이 입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을 비롯해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 무랏 아르차예프 투르크멘가스(국영가스공사) 회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송치호 LG상사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물론 현지진출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5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과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세균 의원이 양국간의 비즈니스 외교 측면의 중요성과 프로젝트 규모를 감안,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의미를 더했다.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생산플랜트는 카스피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에 위치하며, 이 지역에서 연간 600만 톤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 분해 후, 4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8만톤의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은 연간 6억불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르크메니스탄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투르크메니스탄 석유화학플랜트 현장 전경

◇건설 그 뒷이야기들 = 이 프로젝트는 2014년 착공 때부터 현지 최초의 종합석유화학단지로서 시작부터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착공식에 직접 참석한 이후에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현장에서 주요 행사가 진행되거나 한국에서 경영진이 방문할 경우에는 국영방송에서 직접 취재하고 방영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공사 수행과 더불어 최근에는 준공 직전까지 무재해 7천만 인시(人時)를 달성함으로써 발주처와 현지 관계자들의 신뢰도를 크게 제고했다.

7천만 인시는 1천명의 근로자가 하루 10시간씩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총 7천일(약 19년 2개월)동안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부지 면적이 잠실종합운동장의 3배 가까운 80만9720㎡(약 24만5천평)에 이르는 대형 현장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뜻깊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기획 및 제안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제공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민관이 협력해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부족과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육상 운송의 한계, 카스피해 분쟁 등으로 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이런 애로사항을 파악한 두 회사는 매장된 가스를 석유화학제품인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으로 변환해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하는 방식을 제안해 대규모 사업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 사업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막대한 천연가스의 실질적인 활용방안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고, 한국 건설업계에서는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사업 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지난 2009년 가스탈황 플랜트 사업 수주 이후 지금까지 6개, 약 98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며 현지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LG상사는 신흥시장으로서 투르크메니스탄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아슈하바트에 지사를 설치하며 인프라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 결과 2009년 현대엔지니어링과 가스탈황 플랜트를 첫 수주한 바 있다.

양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시장 특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양사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화공플랜트사업 수행능력을 증명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개척 자원부국의 개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운주 기자 ttn0716@daum.net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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