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업계, “경기도 공사비 삭감 추진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상태바
종합건설업계, “경기도 공사비 삭감 추진 절대 수용할 수 없다”
  • 이정우
  • 승인 2018.08.30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건설협회, '제2회 임시총회' 개최…결의를 다짐하는 선언문 발표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종합건설업계가 경기도의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적용’방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건설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다짐했다.

이날, 건설협회 전국 각 지역 대의원들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100억 미만 중소규모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 추진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들은, 중소규모 공사의 원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방식은 공사의 품질과 안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감소와 중소기업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의하고, 이를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이 ‘제2회 임시총회’ 자리에서 개회사를 낭독하고 있다./제공=대한건설협회

이 자리에서 유주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은 하반기동안 공사비 정상화 법안과 발주기관 불공정관행 방지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고 중소업체에 과도한 규제로 적용될 수 있는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을 선제적이고 시의 적절하게 대응해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7 회계연도 결산’과 회비제도 개선 내용이 담김 ‘2018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 ‘라오스 댐 사고 구호금 지원’ 등을 위한 예비비 지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다음은 경기도 표준시장단가 확대 추진에 대한 반대 결의문 全文(전문)이다.

우리 건설인은 국가기간시설의 건설을 통한 경제성장과 양질의 주택공급을 통한 국민의 주거복지향상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중소건설인은 지역의 내수, 고용 등을 책임지며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공공공사 투자감소와 공사비 삭감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30%이상이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경기도의 100억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추진은 중소규모 공사의 원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것으로 공사의 품질과 안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감소와 중소기업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의 강력하고도 단호한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100억미만 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적용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우리는 오늘의 결의가 위기의 건설산업, 특히 지방 중소기업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확인하며, 위 내용이 관철될 때까지 결연한 의지로 끝까지 대응할 것임을 다짐한다.

2018년 8월 30일. 전국 1만 2천 종합건설인 일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