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수주잔고 67조7454억원..4년치 일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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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주잔고 67조7454억원..4년치 일감 확보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8.04.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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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연결 실적 잠정집계...매출 3조5382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 기록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현대건설이 수주잔고 67조7454억원을 유지하며 약 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해 놨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하며 ▲매출 3조5382억원 ▲영업이익 2185억원 ▲세전이익 2118억원 ▲당기순이익 14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환율 안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외 수지가 개선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각 239.3%, 156.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0.3%p 증가한 6.2%를 기록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주는 국내 주택사업 수주와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을 수주해 4조5162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0.9%, 부채비율은 124.1%를 기록하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 감소해 시장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2조8964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1136억원 감소한 2조78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1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최근 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싱가포르 소각로 공사 완공 및 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가 공정 후반부로 접어들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 본격화 및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의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해외공사 수행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석탄ㆍ복합발전,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입찰 평가 중인 중동ㆍ아시아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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