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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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 이정우
  • 승인 2018.03.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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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5개 지구 1만4189가구…만 19~39세 청년·7년 이내 신혼부부로 입주 자격 확대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국토교통부는 30일부터 행복주택 1만4189가구에 대한 올해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행복주택 공급 물량이 많아져 총 3만5000가구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국토부측은 덧붙였다.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총 100만 호의 공공·공공지원 주택 공급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등 행복주택 입주 자격과 청약 가능 지역도 확대돼 더 많은 청년, 신혼부부에게 청약의 기회가 생겼다.

◇행복주택 입주자격 확대 = 국토부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행복주택 입주자격이 확대되어 이번 모집부터는 만 19~39세의 청년과 6~7년차 신혼부부도 행복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소득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에 한해 청약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소득활동에 관계없이 만 19~39세의 청년일 경우 일정 소득·자산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라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신혼부부도 출산, 육아휴직 등으로 소득이 없는 경우에도 청약이 가능하며, 혼인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고, 거주기간도 자녀가 있는 경우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뿐만 아니라 당초에는 해당 지역에 근거지(대학교, 소득지 등)가 있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순위제를 신설해 청약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예를 들어, 수원의 회사를 다니는 A씨는 지난해까지는 오산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의 청약 자격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2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며, 광주로 이사를 가는 대구 지역 신혼부부 BㆍC는 3순위로 광주시 행복주택에 청약이 가능하다.

◇서울, 경기, 광주, 김천 등 1만4189가구 입주자 모집 =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지난해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공급 물량이 대폭 확대되어, 올 한해 동안 총 3만5000여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고한 지구는 35곳 총 1만4189가구로 지난해 전체 공급물량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신내3-4지구·천왕8지구 등 서울 16곳 2382가구와 양주옥정·오산세교2 등 경기·인천 10곳 7,353가구, 아산·광주·김천 등 비수도권 9곳 4454호가구이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하고 있어,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 지역도 전용 29㎡(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4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1~3000만원, 임대료 8~15만원 내외로 거주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 보증금이 부담이 되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해 정부는 버팀목 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서울은 4월 12일부터 16일, 서울 외 지역은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이며, 온라인(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모바일앱(LH 청약센터, 서울지역 제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6월부터, 입주는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광주진월지구의 접수기간은 4월 23일부터 27일까지로 타 지구와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제천미니복합 지구의 경우 별도 접수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1만4000여가구 모집에 이어 연내 2만가구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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