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손영택 공간정보산업협회 기술연구원장(변호사)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글로벌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를 참관한 후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의 원천이 되는 공간정보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51회째를 맞은 CES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4000여개社·30만명 이상 참관)로 열렸다.
손영택 협회 기술연구원장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 홍상우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미국 혁신기업 벤치마킹 연수단(주관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일원으로 참관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에어비앤비, 플러그앤플레이, 보잉, 아마존 등 최근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선진 기업들을 방문해 성공 노하우를 체험했다.
손영택 기술연구원장은 “에어비앤비의 공유경제 활용 방식은 정말 인상 깊었다”며 “‘기술의 변화가 여행의 트렌드까지 변화시킨다’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한 에어비앤비의 사례야 말로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인 산업간 융·복합에 충실한 경우”라며 체험 소회를 밝혔다.
손 원장은 또 “현재 대기업으로 성장한 구글, 페이팔, 로지스틱 등의 초기 스타트업을 도왔던 ‘플러그앤플레이’의 경영전략도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이 크다”며 “평소 우리 협회 회원사들이 빠르게 바뀌는 산업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다양한 스타트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는데 관심이 컸는데, ‘한국형 플러그앤플레이’가 하루 빨리 마련되는 게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CES 2018에서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시대’가 임박한 것에 주목했다.
자율주행 기술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정확한 측량을 바탕으로 한 위치정보 즉, 공간정보이기 때문이다.
CES 2018 전시장에서는 현대차와 도요타 등 굴지의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손영택 원장은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 원천이 바로 공간정보다”며 “앞으로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의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중요한 한 축을 차지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