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자율주행차 19만km 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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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작년 자율주행차 19만km 무사고
  • 이정우
  • 승인 2018.01.1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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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지난해 정부 허가를 받은 30대의 자율주행차가 19만km 무사고 운행실적으로 지난 2016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시험‧연구 목적으로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의 주행실적을 1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지난 2016년 2월 자율주행차를 연구하는 기관이 자율차를 실제 도로에서 주행해 볼 수 있도록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지난해 말까지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교통안전공단을 비롯해 17개 기관 총 30대의 자율주행차는 약 19만km를 주행했다.

▲ 자율주행 중인 모습(위), 자율주행 중인 차량의 정면 화면과 실내 운전석 모습/제공=국토교통부

아울러, 지난 2016년 말까지의 주행실적은 약 2만6000km에 불과했으나,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자율주행차가 전국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동일한 자율차를 여러 대 신청하거나 추가로 신청하는 경우 절차를 간소화돼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기관도 11대에서 30대로 증가했으며 주행거리도 7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16년 말까지는 자동차 제작사가 전체 주행실적의 대부분 차지했으나, 올해는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부품‧IT업계의 주행실적 비중이 1600km, 6%에서 7000km, 38%로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자율주행차의 주요 주행지역은 주요 고속도로인 경부‧영동 도속도로와 서울‧경기 지역 중 여의도, 화성, 의왕 등으로 주로 제작사‧연구소가 위치한 곳으로 분석됐다.

또, Level3 수준의 자율차를 연습하기 위해 고속도로 구간을 주행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국토부는 자율차가 축적한 주행데이터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공유센터를 올해 말까지 구축해 연구기관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자율주행차 개발기관들이 자율주행기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전용시험장 케이시티와 정밀도로지도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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