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제터널서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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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제터널서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 실시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6.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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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6월 말 개통 예정인 동홍천~양양 구간 내에 위치한 ‘인제터널’은 설계부터 ‘차량 과열 알림 시스템’, ‘비상 시 레일 이동 비상차량’, ‘대형차량 피난대피로’ 등 첨단 방재 시설을 갖췄으며, 국내 최초로 전용소방대도 배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개통에 대비해 국유관기관과 함께 인제터널에서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 6월 말 개통 예정인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동홍천~양양 구간에는 국내 최장 도로터널의 역사를 바꿀 ‘백두대간 인제터널’(11km)이 위치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국민안전처, 한국도로공사, 인제군,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제 터널에 설치된 첨단 방재시설을 소개하고, 강도 높은 대형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관계기관 역할을 점검해 보는 실전형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인제터널은 운전자가 시속 100km로 달려도 터널 통과에 7분 정도가 소요되는 장대터널로써 설계 단계부터 재난에 대비한 각종 안전시설 설치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엔진과열 등으로 뜨거워진 차량을 터널 진입 전에 미리 감지할 수 있는 ‘차량과열 알림 시스템’, 비상 시 터널 내부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소방관 등이 신속히 화재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비상차량’을 구비했다.

또한, 유사 시 터널 내부에서 대형차량도 반대방향 터널로 회차할 수 있는 ‘대형차량 피난대피로’, 터널 중간에서 ‘외부도로와 연결되는 대피통로’, 터널 내 대피공간인 ‘비상안전구역’, 유류화재에 대비한 ‘포소화설비’, 유독가스 유출에 대비한 ‘독성가스 감지설비’ 등 다양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일반 건물의 스프링클러와 같은 ‘물 분무 소화설비’가 터널 전 구간에 배치되어 대형화재 시 초기 진화가 가능하며, 터널 관리사무소에는 국내 터널로는 최초로 전용소방대(소방차 1대, 구급차 1대)를 배치했다.

▲ 특수 안전시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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