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Q 영업이익 2286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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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Q 영업이익 2286억원 달성
  • 오세원
  • 승인 2017.04.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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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7%↓, 영업이익 10.4%↑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현대건설이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이달 27일 올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297억원, 영업이익 2286억원, 당기순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3.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4% 대폭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대비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장부상 외화순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돼 전년 동기보다 49.5% 감소했으며, 이는 단기간 환율 급락에 따른 단순 평가손실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와 가락시영 재건축 현장 등 국내 주택 현장의 매출증가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부문에서의 원가개선 노력 등에 힘입어 10.4% 상승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0.7%p 증가한 5.5%를 기록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으로 3조6000억원이던 미청구공사 금액은 2984억원이 감소한 3조3,087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이란 캉간 석유화학단지, 김포 향산리 공동주택 등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조7248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도 1분기 말 기준으로 67조4396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경쟁력 우위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화사 관계자는 “오일&가스, 송변전, 해양항만 등 기술적·지역별로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 연간 24조3,000억원의 수주와 19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유동비율은 170.5%,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3.6%p 개선된 140.6%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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