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UAE원전 세일즈외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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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UAE원전 세일즈외교 성과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6.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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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건설현장 방문…UAE 고위층과도 향후 차질없는 공정추진에 대한 의견 일치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UAE를 방문하고,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공정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주 장관은 UAE정부 고위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바라카 원전건설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앞으로 바라카 원전 4기를 운영․관리할 사업법인과 운영법인에 한국(한전)과 UAE(에미리트원자력공사)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공동투자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9년에 수주한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원전수출사업인 바라카 원전사업은 건설에 이어 운영서비스, 공동투자 등을 통해 고급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내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라카 원전사업을 계기로 GS에너지의 육상유전 참여, 두바이투자청의 쌍용건설 인수, 샤르자 로얄병원 공동운영, 한국문화원 설립 등 한․UAE간 협력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심화되고 있어, 원전수출이 양국간 협력증진의 기폭제가 됐다.

▲ UAE 원전 건설현장 점검

◇바라카 원전 공정현황 점검 = 주 장관은 현지시각 19일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70km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정현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주 장관은 원전 건설현황 보고와 원자로․주제어실 등 원전시설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최근 완료된 1호기 고온기능시험(HFT)의 성공을 위해 애써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핵연료장전과 시운전 등 잔여공정도 차질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전은 현황 보고를 통해 “1호기 고온기능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건설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향후에도 UAE측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남은 공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장관은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추진된 3호기 원자로 설치에 기여한 현장 유공자

오수훈 한전 부장, 안원섭 한수원 부장, 배상운 한수원 팀장, 김종건 삼진공작 부장, 송주선 현대건설 사원, 한승호 삼성물산 공구장 등 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 만수르 UAE 부총리 면담

◇UAE 만수르 부총리 예방 = 주 장관은 19일 오후, UAE 연방 부총리이자, 대통령실 장관인 셰이크 만수르 부총리를 예방해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주 장관은 “그간 양국 정상의 리더쉽과 양국간 긴밀한 협조로 바라카 원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왔다”고 평가하고, 1호기 준공이라는 양국 협력의 첫 결실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부총리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만수르 부총리는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UAE측도 노력하겠다”며 바라카 원전을 계기로 시작된 한-UAE간 협력이 보건의료, 문화, 군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부다비행정청 장관 면담 = 이어 주 장관은 20일, 아부다비 경제전략을 총괄하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이자, 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 의장인 칼둔 무바라크 장관과 면담, 바라카 원전사업 성공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UAE의 한국에 대한 투자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측 장관은 양국간 여러 협력사업 중 바라카 원전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이며, 양국 정상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고, 동 사업의 성공을 위해 양국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주 장관은 脫(탈)석유 시대를 대비하는 UAE에게 한국은 우수한 제조업과 혁신역량 보유, FTA 네트워크를 통한 세계시장과 연결, 글로벌 최고수준의 투자환경을 갖춘 훌륭한 협력파트너임을 설명하고, UAE의 한국 주력산업․신산업에 대한 투자, 거대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투자 등 투자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 UAE원전 투자사업계약 서명식.(출처 : 산업통상자원부)

◇UAE원전 투자사업계약 서명 = 20일 바라카 원전 4기를 운영․관리할 사업법인에 한국(한전)과 UAE(에미리트원자력공사)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공동투자사업계약이 체결됐다.

이 계약을 통해 한전은 9억불(약 9,900억원)을 사업법인에 투자해 일정지분을 확보했고, 원전운영기간인 60년간 494억불(약 54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 장관은 계약 체결식에서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핵심적인 마일스톤이면서 향후 양국간 협력을 지속하고 확대해 가기 위한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UAE 사례에서 보듯이 원전 건설과 이에 따른 운영․정비 등 연관서비스의 동반수출은 우리의 기술을 수출하고 고급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새로운 국익창출 모델이며, 원전수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임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새로운 국익창출 모델을 앞으로 제3국에도 확대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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